
존경하는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회원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8대 회장 오주한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날 아침, 연구실에 들어와 우리 학회의 첫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첫 기록은, 2006년 2월 준비모임의 회의록과 직후 ‘대한골관절초음파연구회’의 부총무로 임명되면서 준비한 2006년 4월의 첫 임원 초음파 워크샵(사진 참고) 자료였습니다.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정관을 준비하고, 학회 로고를 만들면서 관련 학회에 각종 협조를 요청하여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2008년 첫 이사회 및 학회지 창간호 발간, 2012년 첫 초음파 워크샵, 2015년 첫 카데바 워크샵 등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분서주 했던 기록들을 보면서, 雙全碧海 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700명이 넘는 회원님들에게 ‘정형외과 의사의 청진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학회로서, 항상 참석자가 넘쳐나는 학회와 워크샵, 모든 분과가 참여하며, 수련병원과 개원가, 수술하는 의사와 비수술 의사, 전공의 및 전임의 선생님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지는, 말 그대로 통합학회로 우리 학회가 우뚝 서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학회의 창립과 발전을 위하여 애써주신 자문위원님, 이사님, 학회 임원님들과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초창기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교육을 시작해주신, 고 김광해 원장님, 영남대 조길호 영상의학과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弱冠의 나이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새로운 일들은 아직도 많은 듯 합니다.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도모할 수 있듯이, 학회 20년사 사료집과 창립 20주년 기념학술대회도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에 발간된 정형외과초음파 교과서 2판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초음파 표준화 작업과 같이하면서 시대에 맞는 동영상 자료도 첨부하여 보다 실질적인 임상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안팎으로 닥쳐온 정형외과 위기에 대응하여, 이전에 추진하였던 근골격 초음파자격인증 위원회의 역할을 재검토하여, 우리 정형외과 선생님들이 주도하는 초음파 학술과 의료 시장을 만드는 기초를 찾아보겠습니다.
20년 전 학회 창립의 최전선에서 일했던 제가, 창립 20년이 되는 해에 회장으로서 학회에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릅니다. 여러 학회 일들을 많이 했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저를 여러 면에서 내실있게 만들어준 학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서 저의 역량을 다하고 자문위원님, 이사님, 학회 임원 여러분들 그리고 학회원분들의 말씀을 듣고 힘을 합하여, 대한정형외과초음팍학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조언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8대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회장 오주한